고양시의 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을 들러 에너지복지 관련 설비를 살펴보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의견도 듣고 왔습니다. 장마가 끝나니 곧바로 폭염까지, 여름나기가 어느 때보다 힘든 요즘입니다.

재난은 모두를 위협하지만 그 파도는 늘 바닥부터 덮칩니다. 폭염은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의 삶부터 위협합니다. 냉방기 없이 더위를 견디다 건강까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가의 가장 큰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 책무를 다하고자 민주당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나 정부여당의 무관심과 비협조로 아쉽게도 제대로 된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심화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민생고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서민‧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가파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 재정지출을 늘려 국가가 국민의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민생회복을 위한 추경을 반드시 관철해내서 취약계층의 특별한 어려움에 대해 충분한 지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