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열 번째 봄을 마주합니다.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입니다.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각자의 꿈을 펼치며 살아갔을 304명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이야말로 국가가 지켜야만 하는 첫 번째 책무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인해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참사 당일 그 어디에도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아픈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10.29 이태원 참사 또한.......